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최근 현대차 주가 부진의 근본적인 원인은 글로벌 생산대수 증가율 둔화"라고 꼽았다. 특히 글로벌 생산비중이 28%까지 상승한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 최근엔 성장을 주도했던 중국에서의 증가율이 둔화되면서 글로벌 증가율이 영향을 받았다.
하지만 주가 상승의 출발도 중국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송 연구원은 "현대차가 지난해 11월 3공장 15만대 증설과 신차 '밍투'를 투입해 합산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중국 증가율 상승은 글로벌 상승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2월 이후엔 실제 판매대수 증가율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송 연구원은 "환율 변동의 부정적 영향력이 주춤한 상황에서 중국 성장동력을 계기로 주가는 본격적으로 오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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