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대학총장 만찬' 연대·이대·부산외대 총장 불참 사연은?

입력 2014-02-19 16:47   수정 2014-02-19 19:41

대학구조조정 협조 등 당부할 듯… 160여명 참석, 3~4명 건의·질의응답


[ 김봉구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저녁 전국 대학 160여 명의 총장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간담회를 갖는다. 대학 정원감축 등 경쟁력강화 당부와 대학들의 등록금 동결 참여에 대한 격려 등이 있을 전망이다.

그러나 정갑영 연세대 총장, 김선욱 이화여대 총장 등 몇몇 주요대학 총장은 참석 명단에서 빠졌다. 전국 4년제대가 200여 곳이므로 40여 명의 총장이 해외방문 등의 일정으로 불참하는 셈이다.

연세대 관계자는 "청와대 만찬 참석 요청 전에 이미 잡힌 일정이 있어 불참하게 된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이화여대 관계자도 "제주도에서 1박2일 일정으로 열리는 전체교수회의 참석차 불가피하게 빠지게 됐다"고 전했다.

불과 이틀 전 신입생 환영회 행사 도중 경주 마오나오션리조트 붕괴 참사를 겪은 부산외대 정해린 총장도 마찬가지다. 학교 측은 "(총장이) 사고 수습으로 분주한 터라 서울까지 가서 청와대 만찬에 참석할 경황이 없다"고 말했다.

반면 오연천 서울대 총장, 김병철 고려대 총장, 유기풍 서강대 총장을 비롯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차기 회장으로 선출된 김준영 성균관대 총장 등 대부분 대학 총장은 참석할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만찬은 박 대통령 취임 후 처음 총장단과 만나는 자리로 마련됐다. 박 대통령의 모두발언으로 시작해 서남수 교육부 장관과 서거석 대교협 회장(전북대 총장)이 발언한 뒤 식사를 진행한다. 이후 참석 총장 3~4명의 대통령에 대한 건의와 질의·응답이 있을 예정이다.

서 회장은 "대통령께서 총장들에게 대학구조개혁 추진 등 고등교육정책에 대한 협조를 부탁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총장들은 최근 대교협 총회에서 합의한 대정부 건의문대로 대학의 자율성 확보와 대학에 대한 지원 확대 등을 건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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