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형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물산 탐방 결과 양호한 실적개선 전망을 유지한다"며 "풍부한 수주잔고와 전년대비 질적으로 양호한 매출 증가, 외형 증가 등에 따른 판관비율 감소로 전년대비 큰 폭의 이익 증가를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 사업장인 호주 로이힐에 대한 원가율 이슈로 주가가 눌리고 있는 것을 오히려 매수 적기로 활용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그는 "양호한 1분기 실적 전망을 감안할 때, 현재 시장 일각의 해외 공사 원가율 우려는 향후 큰 폭의 동사 주가 상승의 디딤돌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최근 호주 로이힐 사업장 하청업체인 포지 그룹 부실 이슈에 대한 회사의 의사결정이 조만간 있을 전망이다.
조 애널리스트는 "합작법인인 스페인 듀로의 역할 확대 또는 삼성물산이 직접 공사를 수행하는 방안이 유력하다"며 "하청업체 부실로 인한 공사관련 손익 부담은 미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물산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8.8% 증가한 30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42.3% 늘어난 6165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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