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트INT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8% 성장한 52억 원을 기록했다. 여행 부문 거래액이 43% 고성장하면서 전반적인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은 "공연과 여행 부문의 고성장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에서의 산업 성장 여력이 클 뿐만 아니라 공연의 인프라, 항공권 협상력, 호텔 네트워크 등은 진입장벽이 높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인터파크INT는 국내 항공권 판매 1위로서 높은 협상력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높은 고객 트래픽과 충성도를 유도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호텔과 패키지 등 비항공권 부문으로 영역을 확대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공연과 여행부문이 이익 창출 모델로 자리매김한 만큼 유통부문을 ‘이익’이 아닌 집객의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가치가 높다고 판단했다. 이는 다른 온라인 유통업체들이 갖고 있지 못한 특별한 경쟁력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총거래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모두 18.7% 성장한 2조7283억 원과 250억 원 규모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어부문 거래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5%, 28.4% 성장하면서 전체적인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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