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달 연구원은 "원격의료 시범 사업, 임플란트 건강 보험 적용 등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로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이 미국 등 해외보다 높은 주가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다"며 "연초 이후 국내 업체는 평균 15.9%의 주가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의료기기 업종 주가는 이익 등 기초체력(펀더멘탈)보다는 정부 정책에 민감하게 움직인다"며 "지난해에도 코스닥 의료정밀기기 업종 지수가 상반기 기대감으로 상승하다 실적이 예상에 못 미치자 연말에는 고점 대비 23% 하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업 모델이 명확하고 성장 가능성 높은 업체에 선별 투자해야 한다"며 씨젠, 아이센스, 인터로조 등을 선호주로 꼽았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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