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중국 제조업지수가 잘 나와야 했던 이유…

입력 2014-02-20 11:02  

[ 한민수 기자 ]
20일 한국 증시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로 하락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2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결과도 예상치를 밑돌아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미국 제조업 및 일부 주택지표 부진으로 미국 증시가 반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며 "주가를 끌어올릴 만한 재료가 부족한 상황에서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 경기 회복이 유효한지에 대한 확인심리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중국의 2월 제조업PMI가 코스피지수의 1950선 안착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이란 판단이다. 1950선은 장기 추세선으로 불리는 20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지점이다.

김 연구원은 "중국은 지난달 제조업PMI가 경기확장선인 50을 밑돌며 경기둔화 우려가 확대된 상황" 이라며 "기준선인 50 또는 예상치 49.5에 못 미칠 경우 시장 충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 2월 제조업PMI 예비치는 48.3으로 전망치를 밑돌았다. 이후 장중 약보합 수준까지 반등했던 코스피지수는 다시 낙폭을 확대했다.

하지만 코스피지수의 추세적 하락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많다. 이주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선진국 경기회복과 신흥국 증시 재평가 과정에서 안정적인 경제체력과 상대적 저평가 국면에 있는 한국 증시도 정상화 과정이 점진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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