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로스앤젤레스·뉴욕 順
[ 박병종 기자 ] 미국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지역은 어디일까. 흔히 뉴욕을 떠올리기 쉽지만 뜻밖에도 샌프란시스코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현지시간)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전문 사이트인 ‘HSH.com’의 보고서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연봉이 최소 11만6000달러(약 1억2400만원)를 넘는 사람이라야 모기지 상환금과 주택관리비를 부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샌디에이고(8만2000달러), 로스앤젤레스(7만2000달러), 뉴욕(6만6000달러) 등의 순이었다.
이 조사는 미국 25대 광역도시권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샌프란시스코권은 오클랜드와 실리콘밸리가 포함돼 있고, 뉴욕권에는 맨해튼을 비롯한 뉴욕시 5개 구와 롱아일랜드, 뉴욕주 웨스트체스터, 노스저지 일부와 코네티컷주 교외 지역 등이 들어간다. 뉴욕권에서 주택 소유자가 집을 유지하는 데 매달 부담해야 하는 비용은 평균 1543.90달러(약 166만원)였다.
집값이 가장 싼 곳은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로 연봉이 1만9000달러(약 2037만원)가 되면 집을 장만할 수 있다.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와 미주리주의 세인트루이스도 연간 2만2000달러를 벌면 주택을 구입할 수 있을 정도로 주거비가 싼 지역으로 꼽혔다.
박병종 기자 dda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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