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41% 급등…외국인 올 최대 순매수

입력 2014-02-2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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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민수 기자 ]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귀환에 크게 상승하며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1950선을 넘어섰다. 외국인이 올 들어 가장 많은 규모의 주식을 사들였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7.26포인트(1.41%) 오른 1957.83으로 거래를 마쳤다. 간밤 뉴욕 증시는 제조업 및 고용지표 호조에 올랐다. 이날 코스피도 상승세로 출발했고, 외국인 매수 규모의 점증에 따라 상승폭을 늘려갔다.

외국인이 나흘 만에 '사자'에 나서며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3277억원어치 주식을 샀다. 개인과 기관은 2725억원과 498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수로 2371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전기가스를 제외한 전업종이 오른 가운데 전기전자와 운송장비가 2% 넘게 뛰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포스코 한국전력 롯데쇼핑 등을 빼고 대부분 강세였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3% 상승했고,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현대차 3인방도 1~2% 올랐다. 한국석유는 실적호조에 6% 급등했고, NAVER는 전날의 급락에서 반등해 2% 상승했다. 일양약품은 개발 신약의 터키 수출 소식에 2% 강세였다. 반면 크라운제과는 실적 부진에 6% 급락했다.

코스닥지수도 장 내내 상승 흐름을 보였다. 2.82포인트(0.54%) 오른 528.51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3억원과 48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14억원의 매도 우위다.

알파칩스가 반도체 소제업체인 스파트파이의 인수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10원(0.01%) 내린 1072.10원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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