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눈이나 얼굴형 등 메이크업으로도 어느 정도 커버가 가능한 부분과는 달리 코는 화장만으로는 드라마틱한 변화를 주기 힘들다. 특히 매부리코나 긴 코, 콧대가 크게 낮거나 콧구멍이 큰 코 등의 경우 수술 외의 방법으로는 분위기의 변화를 주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인상의 드라마틱한 변화를 주기 위해서 코 성형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다. 코 성형은 비교적 보편적인 수술인데 반해 수술방법이 다양하고 재수술의 경우도 적지 않다. 따라서 처음 수술을 할 때 신중한 선택을 통해서 수술을 해주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김지훈 키위성형외과 원장은 “코는 콧대와 콧망울, 콧구멍 및 코의 전체적인 크기 등이 이마를 시작해 코, 입술 밑턱까지 이어지는 프로파일 라인과 조화를 이룰 수 있어야 한다”며 “무조건 높은 코, 자신의 코에 맞지 않는 코를 모델로 성형하기보다는 자신의 얼굴과 원래의 코 모양을 최대한으로 고려해 성형을 하는 것이 수술 후 부작용을 없애고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살리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콧대를 입체적으로 세워주는 융비술
동양계는 대체로 콧대의 입체감이 부족하고 평면적인 형태를 띄는 것이 일반적이다. 때문에 보형물을 넣더라도 부자연스러운 느낌이 나기 쉽다. 입체감 있고 자연스러운 융비술을 위해서는 코 끝과 콧대를 자연스럽게 맞춰주고 코 끝의 마무리를 섬세하게 해줘야 한다. 입체감이 살아있는 코 모양은 얼굴을 더욱 작아 보이고 전체적으로 고급스럽고 세련된 이미지를 준다.
◆코의 길이 및 콧대를 조절해주는 교정술
지나치게 짧은 코나 긴 코는 코 길이를 교정해주는 것 만으로도 드라마틱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코가 긴 경우 전체적으로 나이가 들어 보일 수 있는 얼굴을 코 끝을 들어올려주고 콧대를 짧게 교정해주는 수술을 통해서 좀 더 어려 보이고 부드러워 보이는 인상을 만들 수 있다.
매부리 코 역시 노안을 만들거나 매부리코가 심한 경우 얼굴 중에서도 코에 지나치게 시선이 집중되는 경우가 많은데, 콧대에서 튀어나온 부분은 코끝을 함께 교정해주면 전체적인 인상의 개선이 크다.
얼굴의 분위기를 크게 좌우하는 코, 하지만 성형 이전에 코 끝과 콧대, 코 크기, 그리고 얼굴과의 조화 등을 고려하여 전반적인 수술설계를 세우지 않는다면 만족하는 결과를 얻기가 힘들다. 코성형수술 전에는 숙련된 전문의와 자세한 상담을 통해 나에게 맞는 수술방법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개선효과가 어느 정도인지 예측하는 것이 수술 결정에 도움이 된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