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지난 1월 전국 주택 건설 인허가 실적이 2만4602가구로 전년 동월(2만3952가구)보다 2.7% 증가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이 1만2096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1만445가구)보다 15.8% 늘어난 점이 눈에 띈다. 지방은 1만2506가구로 지난해보다 7.4% 감소했다.
주택 경기의 가늠자로 꼽히는 공동주택 분양 실적도 5863가구로 전년(3697가구)과 비교해 58.6%나 증가했다. 재개발 분양 물량이 늘어난 수도권은 1165.1%나 급증한 3157가구에 달했다. 실수요자들의 청약이 늘어나는 등 분양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건설사들이 분양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주택 착공 실적은 2만1260가구로 지난해(1만6926가구)보다 25.6% 증가했다. 수도권(7456가구)과 지방(1만3714가구) 모두 전년보다 각각 13.2%와 33.7% 늘었다.
서정호 국토부 주택건설공급과장은 “주택시장 주요 지표인 인허가와 분양, 착공 실적 모두 작년 말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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