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시절' 아역
걸그룹 AOA의 권민아가 김희선의 아역으로 등장해 화제다.
권민아는 22일 방송된 KBS 2TV 주말연속극 `참 좋은 시절`에서 차해원의 어린 시절을 연기했다. 큰 눈망울에 하얀 피부를 지닌 권민아는 부잣집 아가씨 차해원역에 잘 어울렸다.
극중 차해원은 자신의 집 가사도우미 아들이자 전교 1등인 강동석에게 마음을 빼앗겼다.
차해원은 끈질기게 강동석을 따라다니며 구애했다. 러브레터를 써 건네는가 하면, 동석의 책을 몰래 빌려서는 새 책으로 돌려주는 등 자신에게 차가운 강동석의 행동에도 굴하지 않았다.
하지만 강동석은 차해원을 여전히 모르는 척 했고 이에 차해원은 "이제는 좋아하지 않겠다. 좋아해도 좋아하지 않겠다"며 눈물을 쏟았다.
차해원의 눈물을 본 강동석은 결국 다시 돌아섰다. "후회 안 할 자신 있겠냐"고 묻자 차해원은 "자신 있다"고 답하며 둘은 사귀기로 결심 했다.
이날 방송에서 권민아는 자연스러운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부산 출신다운 자연스러운 사투리, 좋아하는 소년에 대한 설렘과 상처에 솔직한 모습은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권민아는 2013년 KBS 드라마 스페셜 ‘사춘기메들리’에서 곽동연과 같은 반 학생 윤진영 역으로 열연을 펼친 바있어 이후 활동에 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참 좋은 시절 아역, 권민아였구나" "참 좋은 시절 아역, 연기 잘하더라" "참 좋은 시절 아역 권민아, 예쁘던데 걸그룹 출신이었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참 좋은 시절`은 가난한 소년이 검사로 성공한 뒤 15년 만에 고향에 돌아와서 벌어진 이야기를 그릴 예정.
또한 AOA는 최근 ‘짧은 치마’로 음악 방송 1위에 올랐으며 국내뿐 아니라 일본, 대만, 중국, 싱가포르, 러시아 등 해외에서도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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