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ANA, 지연·결항률 가장 낮아

입력 2014-02-23 17:25   수정 2014-02-23 17:38

지난해 국내 취항 항공사 가운데 에어부산과 전일본항공(ANA)이 지연과 결항률이 가장 낮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는 작년 기체 결함 등의 이유로 여객기 출발이 예정보다 1시간 넘게 늦거나 취소된 운항편을 집계한 항공사별 지연·결항률을 23일 홈페이지( http://www.molit.go.kr/portal.do)에 공개했다.

ANA는 작년 1198차례 운항하는 동안 출발이 1시간 이상 지연되거나 취소된 적이 한 차례도 없었다. 에어아시아와 에미리트항공 등도 지연·결항은 없었지만 운항 횟수는 수백 차례에 불과했다.

국내 항공사 중에서는 아시아나항공 자회사인 에어부산이 3450회 운항 가운데 지연·결항 2건으로 지연·결항률이 가장 적은 0.06%에 그쳤다. 대한항공은 4만4723회 운행 중 지연·결항 52차례로 지연·결항률이 0.12%였다. 아시아나항공은 3만3517회 운항에서 지연·결항 66건을 기록, 지연·결항률이 0.20%로 집계됐다. 이어 진에어(0.26%) 제주항공(0.31%), 티웨이항공(0.59%), 이스타항공(0.71%) 순이었다.

전체 항공사 가운데 지연·결항률이 높은 항공사는 에어캐나다(2.24%) 아메리칸항공(1.91%) 델타항공(1.45%) 에티하드항공(1.36%) 등이었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발표한 항공안전 우려국과 미국이 분류한 안전 2등급 국가, 유럽연합(EU)의 취항금지 항공사 등 안전이 우려되는 항공사 정보도 공개했다.

국내 취항 항공사 가운데서는 지난해 자국 정부로부터 일시 운항정지 조치를 받은 필리핀 에어아시아제스트를 비롯해 세부퍼시픽, 키르기스스탄의 에어비슈케크가 유럽연합(EU)의 블랙리스트에 포함됐다. ICAO 우려국과 미국 분류 안전 2등급 국가의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인도항공, 아스타나항공(카자흐스탄)도 국내에 취항 중이다.

국토부는 사고 이력이 있거나 안전우려국 등으로 지정된 국가의 항공사, 지연·결항률이 높은 항공사를 대상으로 안전 감독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