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양회 개혁 기대 vs 경기둔화 우려

입력 2014-02-23 21:43   수정 2014-02-24 04:20

[ 베이징=김태완 기자 ] 이번주 상하이 증시는 ‘개혁에 대한 기대’와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팽팽히 맞서 혼조세를 보일 전망이다. 지난주 상하이종합지수는 0.1%(2.16포인트) 하락한 2113.69를 기록했다. 주가는 지난 19일 2142포인트까지 올랐다가 경기 둔화 우려가 확산되면서 결국 약보합세로 한 주를 마감했다.

일부에서는 다음달 3일 개막하는 양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와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대규모 개혁 조치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들어 이번주 강세장을 예상하고 있다.

양회에서는 정보기술 신소재 신에너지 등 전략적 신흥산업 지원책과 함께 소비 중심의 경제 구조로의 전환을 촉진하는 다양한 개혁정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기술주와 내수주 등이 미리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주에는 신주 발행도 거의 없어 시장 분위기가 우호적이다.

반면 국도증권은 이번주를 계기로 시장이 강세장에서 약세장으로 전환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이 증권사는 인민은행이 지난주 공개시장조작정책을 통해 1080억위안의 시중 자금을 회수해갔고, HSBC의 제조업 지수가 48.3으로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경기둔화 현상이 뚜렷하다는 점을 지수 약세의 근거로 들었다. 전력사용량 등 경제 상황을 보여주는 간접지표들도 증가율이 뚜렷이 둔화되고 있어 상장사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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