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굽음증' 절반이 10·20대

입력 2014-02-23 21:49  

2012년 환자수 14만명
여성이 남성보다 1.9배



[ 이준혁 기자 ]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척추가 휘는 ‘척추굽음증’ 환자가 2012년 14만4714명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발표했다. 환자의 절반 이상이 10대(38.3%)와 20대(13.7%)였다. 또 여성 환자가 9만4254명으로 남성(5만459명)보다 1.9배나 많았다.

질환별로 보면 척추가 옆으로 휘는 척추옆굽음증 환자가 78.5%(11만4216명)로 가장 많았다. 척추가 앞뒤로 휘는 척추앞뒤굽음증은 21.5%(3만1369명)였다. 척추옆굽음증은 10대 여성 환자가, 척추앞뒤굽음증은 50대 이상 여성 환자가 많았다. ‘척추굽음증’ 치료를 위해 한 해 동안 쓴 의료비용은 223억원이었다.

김형섭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척추굽음증은 복합적 원인 때문에 생기는데 사춘기 여성에게 많은 척추옆굽음증은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성호르몬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노년층 환자는 압박골절 등이 주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젊은 층에서 많이 나타나는 척추옆굽음증은 증상이 진행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관찰할 필요가 있다”며 “이들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척추 주위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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