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병욱 기자 ] 박근혜 대통령(얼굴)이 취임 1주년을 맞는 25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발표한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24일 브리핑을 통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발표는 대통령이 담화문을 30분간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취임 1주년을 기념하는 별도 행사를 하기보다는 민생과 직결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공개하는 게 더 의미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박 대통령이 취재진 앞에서 직접 발표하기로 결정한 것은 그만큼 경제 활성화를 실현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은 박 대통령이 지난달 6일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제시한 올해 국정 운영의 핵심 과제다. 정부는 경제체질 개혁을 통한 경제 활성화 방안을 계획에 담을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이 춘추관 2층 기자회견장에서 마이크를 잡는 것은 지난해 3월4일 정부조직법 처리 촉구 대국민 담화와 신년 기자회견에 이어 세 번째다.
박 대통령은 담화문 발표 이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민경제자문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다. 이 회의는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보고로 시작되며 경제혁신 3개년 계획 관련 구체적인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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