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사자' 확대로 1960선 회복…섬유의복·통신↑

입력 2014-02-25 10:49  

[ 정혁현 기자 ]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수세 확대에 힘입어 1960선을 회복했다. 박근혜 정부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발표로 수혜가 기대되는 섬유의복, 통신, 은행 업종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5일 오전 10시4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44포인트(0.69%) 상승한 1962.49를 기록했다.

밤 사이 미국 증시 호조로 외국인의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140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면서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374억원, 757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934억원이 들어오고 있다.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201억원, 733억원 순매수다.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수혜가 기대되는 업종 위주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섬유의복 업종은 베트남에서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동력) 기대로 2.88% 상승하고 있다. 내수 및 부동산 활성화 기대로 통신업(2.02%), 은행(2.63%) 등도 뛰고 있다. 반면 의약품(-0.14%), 건설업(-0.06%)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세를 탔다. 대장주인 삼성전자현대차 현대모비스 포스코 한국전력 기아차 신한지주 등이 오르고 있다. NAVER는 소프트뱅크가 '라인(LINE)'의 지분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에 5% 넘게 뛰고 있다.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는 내림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477개 종목이 상승 중이고, 289개 종목은 떨어지고 있다. 93개 종목은 보합이다. 거래량은 9067만주, 거래대금은 1조4335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도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7(0.26%) 오른 527.71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31억원 순매수로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억원, 1억원 매도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75원(0.35%) 내린 1070.7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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