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사자'에 1960대 유지…통신·은행 강세

[ 권민경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매수에 탄력받아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25일 오후 1시 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92포인트(0.66%) 뛴 1061.97을 나타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이 매수세를 키우자 추가 상승했다. 기관과 개인은 매도 우위를 보였지만 외국인 매수 물량이 커 오름세를 막진 못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597억 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537억 원, 1991억 원 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으로는 1899억1100만 원이 들어왔다. 차익거래 291억300만 원, 비차익거래 1608억800만 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오르고 있는 가운데 통신(2.29%), 은행(1.50%) 등이 많이 뛰었다. 건설은 1% 넘게 빠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오르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7000원(0.53%) 올라 133만5000원을 나타냈다. NAVER는 일본 소프트뱅크가 라인 지분 매입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5% 이상 급등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도 1% 가량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3 포인트(0.33%) 오른 528.07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112억 원 매수 우위, 개인과 기관은 각각 76억 원, 23억 원 매도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75원 내린 1070.75원을 나타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