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화인베스틸, 이르면 다음달 유가증권 심사청구

입력 2014-02-25 18:46  

창녕에 본사 둔 조선용 형강업체…동일철강 자회사


이 기사는 02월24일(14:2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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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용 형강업체인 화인베스틸이 이르면 다음달 기업공개(IPO) 절차에 착수한다. 화인베스틸은 코스닥 상장사인 동일철강의 자회사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화인베스틸은 다음달, 또는 늦으면 올해 상반기 실적이 나온 후인 9월에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예비심사를 청구키로 하고 관련 작업을 진행중이다.

화인베스틸은 2012년말 현대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상장을 추진해 왔다. 회사 실적이 지난해 기대 이상으로 나오면서 일단은 연내 상장을 목표로 상장작업을 추진키로 했다. 그러나 올해 실적도 좋을 것으로 예상돼 9월에 청구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이 회사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화인베스틸은 2012년 매출 2438억여원, 영업이익 137억여원, 당기순이익 67억여원을 올렸다. 지난해 실적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매출은 다소 줄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늘어난 것으로 회사는 추정하고 있다. 문제는 2011년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84억여원이었지만 25억여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유가증권시장 경영성과요건인 당기순이익 3년 합계 60억원은 뛰어 넘는다. 화인베스틸은 다만 과거 실적이 좋지 않았던 만큼 질적심사와 공모가 산정에서 올해 상반기 실적이 들어가야 더 유리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검토중이다. 시가총액은 1500억원 이상으로 잡고 있다. 공모 규모는 300억~400억원이다. 상장과정에서 구주매출은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화인베스틸은 2007년 경남 창녕에 설립된 열간 압연·압출 전문업체다. 장인화 동일철강 회장이 50% 넘게 지분을 갖고 있는 화인인터내셔날이 22.21%, 동일철강이 15.41%, 장 회장이 17.51%의 지분을 갖고 있다.


장 회장은 1967년 자동차, 기계, 건축자재 등에 들어가는 봉강(강철을 압연해서 만드는 막대 모양의 제품) 제조업체인 동일철강을 세웠다. 이후 무역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1996년 상사회사인 화인인터내셔날을, 2007년에는 납품처 다변화를 위해 조선용 형강(철골 구조용으로 사용되는 압연재)을 생산하는 화인베스틸을 설립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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