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러브콜'에 화답…1960 중반서 등락

입력 2014-02-26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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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민경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끈기있는 '러브콜'에 조심스레 화답했다.

26일 오후 1시 0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9포인트(0.10%) 오른 1966.85를 나타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기관 매도에 밀려 장 중 1950 후반대로 내려앉았다. 외국인은 NAVER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을 장바구니에 담으며 기관 '팔자'를 방어했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20분께 1960선을 회복한 뒤 현재 1960 중반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NAVER는 전날 일본 소프트뱅크가 라인 지분 매입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급등한 데 이어 이틀째 2% 이상 강세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현재 867억 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82억 원, 381억 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에선 797억9000만 원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차익거래는 31억 원 매도, 비차익거래는 828억9100만 원 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엇갈리고 있다. 의약품(0.70%)과 유통(0.37%), 전기전자(0.33%)는 올랐다. 철강금속(1.14%), 건설(0.61%)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세인 곳이 더 많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3000원(0.22%) 올라 133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20%, 현대차는 1.50% 뛰었다. LG디스플레이는 2% 가까이 떨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선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339개 종목이 상승 중이고 442개 종목이 하락 중이다. 코스피 거래량은 1억3314만 주, 거래대금은 2조2306억9700만 원이다.

코스닥 지수는 0.36포인트(0.07%) 오른 528.97을 나타내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117억 원, 91억 원을 매도했다. 개인은 나홀로 192억 원 매수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50원 내린 1068.40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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