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앞둔 여야 '집안문제'로 시끌

입력 2014-02-26 21:06  

새누리, 지역구 배분 '파열음'
민주 '원내대표 조기경선' 갈등



[ 이호기 기자 ] 여야가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각 내홍에 빠져들었다. 새누리당은 ‘지역구 배분’ 문제로, 민주당은 ‘원내대표 조기 경선론’을 놓고 당내 불협화음이 터져 나왔다.

새누리당은 지난 24일 최고회의에서 서울지역 당원운영협의회 조직위원장 3명의 임명안을 의결한 뒤 서울시당위원장인 김성태 의원이 이를 공개 비판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김 의원과 상의도 없이 홍문종 사무총장의 추천만으로 밀실에서 ‘낙하산 인사’가 이뤄졌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26일 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해 “지역 내에서 아무런 연고와 활동이 없는 사람들을 단지 재력이 뒷받침된다는 이유와 특정 당 권력인의 사적 인연으로 임명한다니 천막당사 이전의 밀실 공천, 돈 공천, 줄서기 공천의 부패 공천과 무엇이 다르냐”고 지적했다.

민주당에서는 전병헌 원내대표에 대한 ‘비토’와 조기 경선론이 불거졌다. 초·재선 의원 22명이 참여하고 있는 ‘더 좋은 미래’는 이 같은 입장을 조만간 공론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성명서 초안에서 국가기관 대선 개입 사건에 대한 특별검사 관철 실패 등을 지적하며 “이런 무기력하고 무능한 모습으로는 지방선거에서 국민 지지와 신뢰를 얻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한 야당’이 되기 위한 면모 일신이 시급한 만큼 원내대표의 교체를 요구한다”며 “3월 중으로 원내대표 조기 선출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