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보합권 등락 '거듭'…외인·기관 매매 공방

[ 정혁현 기자 ] 코스피지수가 1970선을 두고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기관의 '팔자'와 외국인·개인의 '사자'가 팽팽히 맞선 탓이다.

27일 오전 10시5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6포인트(0.08%) 내린 1969.11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324억원 순매도로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연기금(85억원)과 보험(54억원)은 매수 우위지만 금융투자(-279억원), 은행(-118억원)의 매도세가 거세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60억원, 111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262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20억원, 240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건설업(1.16%), 서비스업(0.74%)은 상승하고 있고, 섬유의복(-0.73%), 전기전자(-0.62%) 등은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주가 흐름도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와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등은 하락하고 있고, 현대차 NAVER 포스코 삼성전자우 기아차 등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전력은 보합권에서 맴돌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321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437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98개 종목은 보합이다. 거래량은 6685만주, 거래대금은 1조1859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도 하락세다. 전날보다 0.23포인트(0.04%) 하락한 529.00을 나타내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54억원, 60억원 순매도로 주가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개인은 254억원 순매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70원(0.25%) 오른 10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