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유머사이트 '짤북닷컴' 일베/오유/웃대 인기 이을까?

입력 2014-02-27 13:30  



유쾌한 콘텐츠로 누리꾼들에게 웃음 선사 오픈 기념 이벤트도 풍성

세계적인 경제 불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팍팍한 서민들의 얼굴에는 점차 미소가 사라지고 있다. 높아져만 가는 장바구니 물가와 불안한 경제침체가 이들의 웃음마저 앗아간 것일까? "밥 값도 오르고, 차비도 오르고 다 오르는데 내 월급만 그대로"라는 푸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소소한 재미로 웃음꽃을 피워주는 사이트가 오픈해 눈길을 모은다.

현재 인터넷상에는 이미 일베, 디씨, 일간워스트, 오유, 웃대, 뽐뿌 등 유명 유머 사이트들이 많이 존재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사이트는 정치색이 짙어 이에 따른 정치적인 대립이 발생하고 사회적 이슈로까지 불거져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9일 오픈한 짤북닷컴은 정치색을 뺀 순수 유머사이트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재미있는 유머를 공유하며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지향하고 있다.

짤북닷컴은 '유머에 죽고 유머에 산다! 모여라~올려라~즐겨라~'라는 모토 아래 짤방, 베스트, 수다, 공지 섹션으로 이루어져 운영된다. 사이트를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벌써 '짤방' 게시판에는 2,500여 개의 글이 올라오는 등 누리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세상모든 유머짤이 모인 짤북닷컴을 접한 누리꾼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웃었다. 재미있는 게시물들이 넘쳐난다", "퇴근길 지하철에서 킬링타임으로 안성맞춤", "편하게 웃을 수 있어서 너무 좋다. 바로 즐겨 찾기 등록!"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짤북닷컴은 사이트 오픈 기념으로 유머컨텐츠를 올리는 회원 중 일부를 선정해 문화상품권을 증정한다. 또한 매주 댓글을 열심히 다는 '열심회원'에게도 문화상품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짤북닷컴 관계자는 "경기가 불안한 만큼 회원들이 사이트를 보고 조금이라도 웃고 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에서 사이트를 오픈했다"며 "짤북닷컴이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기분 좋게 즐기고 갈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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