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는 지난해 9월 유제품 가격을 인상한 데 이어 11월에는 일부 아이스크림 가격을 올렸다.
조현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가격 인상으로 올해 경쟁업체 대비 이익 개선폭이 클 전망"이라며 "올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6.6%, 19.0% 증가한 8580억 원과 603억 원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해외에서 더디지만 유통 채널 확장 및 지역 확장이 이뤄지고 있다"며 "올해 수출액은 8.1% 늘어난 562억 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빙그레 주가는 올해 실적 개선 기대감에 연초 대비 3.9% 상승했다.
그는 "실적 개선에 대한 가시성은 높으나 올해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9.8배는 부담스럽다"면서도 "향후 수출 성장 및 이익률 높은 아이스크림의 매출 증가가 주가 상승의 촉매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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