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가격 인상으로 실적 개선 기대…목표가↑"-신한

입력 2014-02-28 08:25  

[ 강지연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28일 빙그레에 대해 가격 인상으로 올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9만8000원에서 10만4000원으로 높혔다. 투자의견은 '단기매수(Trading BUY)'를 유지했다.

빙그레는 지난해 9월 유제품 가격을 인상한 데 이어 11월에는 일부 아이스크림 가격을 올렸다.

조현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가격 인상으로 올해 경쟁업체 대비 이익 개선폭이 클 전망"이라며 "올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6.6%, 19.0% 증가한 8580억 원과 603억 원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해외에서 더디지만 유통 채널 확장 및 지역 확장이 이뤄지고 있다"며 "올해 수출액은 8.1% 늘어난 562억 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빙그레 주가는 올해 실적 개선 기대감에 연초 대비 3.9% 상승했다.

그는 "실적 개선에 대한 가시성은 높으나 올해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9.8배는 부담스럽다"면서도 "향후 수출 성장 및 이익률 높은 아이스크림의 매출 증가가 주가 상승의 촉매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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