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은 28일 오전 10시50분께 지진 발생 때 원자로 가동을 자동으로 중단시키는 설비의 성능을 확인하는 시험 도중에 원자로가 정지했다고 발표했다. 한빛 2호기는 지난해 10월30일 부실정비 의혹으로 가동을 중단했다가 11월19일 재가동한 원전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원전 가동이 멈추면서 원자로를 더욱 안정화시키는 붕산수 주입이 이뤄졌다”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과 함께 정확한 가동 중단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전력당국은 최근의 전력수급 상황을 감안할 때 한빛 2호기 가동 중단에도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