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상장채권 주문단위 1000원으로

입력 2014-02-28 21:42   수정 2014-03-01 04:16

거래소 3월부터 시행


[ 황정수 기자 ] 채권 투자자들이 오는 3일부터 한국거래소 상장채권시장에서 투자적격등급(신용등급 BBB) 미만 채권, 주식 관련 사채, 액면가 50억원 이상 채권 등 모든 상장채권을 액면가 1000원 단위로 주문할 수 있게 된다.

28일 한국거래소의 ‘채권시장 매매제도 개선안’에 따르면 오는 3일 액면가 50억원 미만의 투자적격등급 이상 상장채권만 거래되는 ‘소매채권시장’과 국채 통안채 은행채 전환사채(CB) 등 모든 상장채권을 매매할 수 있는 ‘일반채권시장’이 통합된다.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관계자는 “일반채권시장과 소매채권시장으로 분리 운영되면서 유동성이 분산됐고 같은 종목에 다른 가격이 형성돼 투자자의 혼란을 유발했기 때문에 통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시장이 통합되면서 주문 단위도 액면가 1000원으로 통일된다. 현재 일반채권시장의 주문 단위는 액면가 10만원이고 소매채권시장의 주문 단위는 액면가 1000원이다. 소매채권시장에선 거래할 수 없어 일반채권시장에서 10만원 단위로 주문을 내야 했던 액면가 50억원 이상 채권이나 투자적격등급 미만 회사채, 주식 관련 사채에 대해서도 소액 투자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거래소는 액면가 50억원 미만 투자적격등급 상장채권에 대해선 ‘채권시장조성회원’을 지정해 거래 활성화를 유도하기로 했다. 또 상장채권 단일가매매에서 ‘배분체결’(매매수량 단위에 따라 주문을 투자자별로 배분해 체결) 대신 주식시장과 같은 ‘시간우선원칙’(먼저 주문을 넣은 사람이 체결 우선권을 가지는 거래방식)을 적용할 계획이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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