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이 엉덩이를…" 여교사 투서에 교단 '발칵'

입력 2014-03-01 01:04   수정 2014-03-01 10:05

어느 여교사의 투서

교장으로부터 성추행 당했다는 인천 모 여교사의 투서로 교육계가 발칵 뒤집혔다.

지난 27일 인천시의회 노현경 의원은 "실명을 밝힌 여교사가 교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을 알려왔다"며 투서의 존재를 밝혔다.

투서에 따르면 이 교장은 노래방에서 여교사의 엉덩이를 더듬고, 회식자리에서 여교사의 손을 쓰다듬거나 얼굴을 만지는 등 성추행을 일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교장은 또 여교사들에게 '야', '너'등 반말을 일삼거나, 회의시간에 지적 사항이 있을 경우 욕설 또한 서슴지 않고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설상가상으로 투서에는 교장이 술에 취해 회의에 들어오는 일이 허다할 정도로 학교운영 역시 엉망이었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번 투서는 해당 교장과 학교명은 물론 제보자의 실명 또한 밝히고 있어 진위여부 파악에 오랜 시일이 걸리지 않을 전망이다. 사실관계가 확인 될 경우 해당 교장에 대한 즉각적인 처벌도 가능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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