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외신들에 따르면 캐서린 애슈턴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긴급 외무장관 회의가 오는 3일 오후 1시(한국시간 오후 9시)에 열린다고 밝혔다. 아네르스 포그 라스무센 NATO 사무총장도 28개 회원국 대사를 본부로 소집해 2일 긴급회의를 두 차례 열고 우크라이나 상황을 논의하겠다고 전했다.
1일 러시아 상원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요청한 우크라이나 내 군사력 사용 신청을 승인한 데 따른 대응이다. 앞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남부 크림반도로 자국 병력을 대규모로 이동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크림 자치공화국에서는 우크라이나 중앙정부에 반대하는 친러시아계 주민들의 반발이 계속되며 분리주의 움직임이 일고 있는 상황. 우크라이나 정부가 이 같은 움직임을 응징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러시아도 무력 개입 수순에 돌입, 양국은 일촉즉발의 상태에서 무력충돌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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