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안철수 신당창당, 네티즌 반응 봤더니 … "새정치 기대했는데" 실망

입력 2014-03-02 14:04   수정 2014-03-02 14:05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통합신당 창당을 선언하자 네티즌들의 비난과 실망 섞인 글이 빗발치고 있다.

김한길 대표와 안철수 의원은 2일 오전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새 정치를 위한 신당을 공동추진키로 했다"며 "지방선거 기초공천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대다수 네티즌들은 통합신당 창당 선언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야권연대에 대해 강하게 부정하며 계속 '선 긋기'를 해온 안 의원 측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다.

네이버 아이디 whi9****는 "새정치? 구태정치랑 손잡아 놓고 무슨 새정치"라며 정치권을 비판했다. 아이디 ejrt****도 "다른 길을 걷는다더니 결국 한통속이었다. 새로운 정치를 열어가나 기대했겄만"이라며 실망감을 나타냈다.

아이디 dool****와 ogh2****는 안 의원에 대해 각각 "기업인으론 존경했지만 정치인으론 비호감이다", "정치인으로 살길 바랬는데, 결국 또 정치꾼이 되고 말았구나"라고 비판했다.

트위터 아이디 bluesky****은 "안철수가 그렇게 대단한 것마냥 부르짖던 새정치가 민주당과의 합당이었나? 어처구니 없어서 웃음이 나온다"며 허탈한 심정을 드러냈다.

"연대 안한다더니 뒷통수 치네" "국민을 우습게 보는 사람들" "새정치는 무슨, 기회주의자들" "안철수 거짓말쟁이" "안철수 지지율 떨어지겠네" 등의 부정적 반응도 이어졌다.

반면 통합신당 창당을 통해 여당을 견제하는 역할에 충실해 달라는 주문도 나왔다. 아이디 quie****는 "예상했던 결과다. 이왕 이렇게 된 것 제1야당 역할 확실히 하길"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과 새정치에 대한 기대를 거는 네티즌도 있었다. 네이버 아이디 duk_****는 "생각하던 것과는 다르지만 새정치를 보여준다면 형태가 무엇이든 좋다. 그 쪽이 말하는 '새정치'라는 약속 꼭 지키시길"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디 rago****는 "민주당에 안철수가 당했다. 대통령 선거 전 다시 분당한다고 선언하리라 믿는다"며 신당 창당 철회를 촉구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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