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김생민 몰래카메라 성공…까나리 액젓 뿜으며 시원하게 마무리

입력 2014-03-02 19:12  


'김생민'

'1박2일' 멤버들이 20년 경력의 리포터 김생민 몰래카메라에 성공했다.

2일 오후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 - 1박 2일' (이하 '1박 2일')에서는 전라남도 '게미 투어'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연예가중계'에서는 '1박 2일' 특집을 위해 촬영장을 찾았다. '연예가중계' 30주년을 위해 1박2일 동안 밀착취재를 하고 있었던 것. 리포터인 김생민은 까나리로 복불복까지 준비하는 정성을 보였다. 하지만 멤버들은 이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다. 멤버들은 '연예가중계' 팀을 속이기에 돌입했다.

멤버들은 까나리액젓 복불복을 제안하는 김생민에게 "뭘 벌써부터 하느냐"며 거부하는 등 시종일관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였다.

막내 정준영은 인터뷰 중 벽을 장식한 통나무의 나이테를 센 뒤 "애는 36살이에요"라고 답해 김생민을 어이없게 만들었다.

김생민은 기회를 엿보며 계속해 복불복게임을 제안을 했지만 멤버들은 "이따 하라"며 또 거부했다.

심지어 마이크 배터리를 교체하느라 인터뷰를 잠시 쉬는 도중에는 멤버들끼리 말다툼을 벌이기까지 했다. 김생민이 당황했음은 물론이다.

김생민은 "지금 분위기가 MT 온 분위기"라며 박수를 치는 등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노력했지만 멤버들은 어떠한 리액션도 하지 않았다.

형들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 정준영은 "유명한 분들이에요"라고 짧게 답했고, 김준호는 정준영의 매력을 묻는 질문에 "또라이"라고 답하는 등 무성의한 답변으로 일관했다.

멤버들은 김생민과의 인터뷰에서 티격태격하면서 싸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굳어가는 분위기에 김생민과 '연예가중계' PD의 표정은 굳어갔다.

몰래카메라 마지막은 커피잔에 든 까나리 액젓을 마시고 김생민에게 뿜는 것이었다. 가위바위보 결과 차태현이 까나리 액젓 복불복에 걸렸고 까나리 액젓을 김생민에게 뿜는 것으로 몰래카메라 마지막을 장식했다.

김생민은 "감독님도 알고 있었느냐"며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생민 몰래카메라를 접한 네티즌들은 "김생민, 방송 경력 20년도 몰래카메라앞에서는 별 수 없구나" "김생민, 분위기 풀어보려 애쓰는 모습이 안타깝지만 정말 웃겼다" "김생민, 인터뷰하러와서 몰래카메라 당할 줄은 몰랐겠지" "1박2일 멤버들 정말 짓궂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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