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신도시, 인프라 깔리니 부동산 계약률 '쑥쑥'

입력 2014-03-03 08:56  

‘컨벤션센터’ 건립으로 광교 부동산 활성화 기대
입주 2년 맞은 광교신도시, 업무?상업?주거시설 활성화에 집값 강세



[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 경기도 광교신도시가 입주 2년차를 맞아 각종 개발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이에 따라 부동산 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광교신도시 컨벤션센터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2017년 완공을 목표로 수원시는 경기도시공사로부터 컨벤션센터 건립에 대한 업무 권한을 넘겨받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컨벤션센터 시설용지는 약 8만1000m²로, 컨벤션센터와 커뮤니티센터 등 복합시설과 지원 기능을 담당하게 될 상업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수원시는 컨벤션센터가 건립되면 국제회의산업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제회의 도시’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때문에 국제회의산업은 참가자들의 소비액이 일반 관광객의 2배 이상에 달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입주 2년을 맞은 광교신도시는 주민 입주율이 높아지고 편의시설이 갖춰지면서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12년 입주 초기와 비교했을 때 입주 2년차를 맞은 아파트 전셋값은 1억원(전용 84㎡기준) 가까이 뛰었다.

KB부동산알리지에 따르면 광교신도시 일대 2010년 분양한 ‘자연앤힐스테이트’의 경우 분양 당시 분양가는 3억8600만원이었지만 현재 매매가는 5억3000만원 정도로 2억원 가까이 올랐다. 전셋값의 경우도 2012년(2억1500만원) 입주 때에 비해 3억3000만원으로 1억원 이상 올랐다.

분양시장도 우려와 부진을 씻고 순항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초 울트라건설이 광교신도시 31블록에 분양한 경기대역 울트라 참누리 (전용 59㎡, 356가구)는 분양시작 3개월 만인 12월 말 100% 계약률을 기록하고 모델하우스를 폐관했다.

공급 과잉우려가 높았던 오피스텔 물량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컨벤션센터 인근에 위치한 오피스텔의 경우 국제회의 유치나 전시회 등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나타나 투자자들의 문의가 늘고 있어서다.

현재 분양중인 ‘광교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는 광교컨벤션센터 사업추진이 발표된 지난 1월 이후 문의 전화가 평소보다 늘었다. 이 오피스텔은 2016년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연장선을 이용할 수 있는 ‘경기도청역(가칭)’과 ‘광교컨벤션센터’ 사이에 있다. 광교컨벤션센터의 인프라를 그대로 누릴 수 있고 단지 내에 롯데아울렛?롯데시네마 및 디지털 파크 등의 판매시설 입점이 확정됐다.

포스코건설이 분양중인 ‘광교 더샵 레이크파크’(조감도)도 분위기는 비슷하다. 계약률 70%정도 달성한 이 단지는 광교신도시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광교호수공원을 조망할 수 있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이미 완성된 광교테크노밸리, 호수공원과 사업 추진중인 광교컨벤션센터, 신분당선 연장 호재로 부동산 투자가치가 높아진데다가 컨벤션센터 일대 부동산은 더욱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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