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창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월 순이익은 전년 동월 대비 0.4% 증가한 204억 원을 기록했다"며 "현대해상이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판단했다.
같은 기간 장기위험손해율은 전월 대비 1.3%포인트 오른 91.3%로 집계됐다.
유 연구원은 "장기위험손해율 개선 추세는 예상보다 부진했다"며 "올해 하반기 이후 장기위험손해율은 2위권 손해보험사와의 격차를 축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갱신주기 도래와 위험보험료 증가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자동차보험 손해율 하락으로 인한 이익 개선도 전망했다.
현대해상이 제시한 올해 연간 목표치(가이던스)는 보수적이라는 판단이다. 올해 연간 기준으로 현대해상은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전년 대비 0.1%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제시했다.
유 연구원은 "올해 자동차 보험료 인상가능성과 제도개선효과 등을 감안하면 현대해상의 자동차보험손해율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현대해상의 주가는 연초 이후 10.5% 하락하며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자동차 보험 손해율 상승에 따른 실적 부진 및 보수적인 가이던스 탓"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자동차보험 손해율과 장기위험손해율 모두 안정화되며 주가는 양호한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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