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프랜차이즈업체 이디야커피가 회계법인의 외부감사를 받았다. '국내 점포수 1위'로 덩치가 커지자 회계정보의 신뢰를 높일 필요성이 생겨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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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보고서는 금감원 전자공시 사이트에도 게재된다. 외감 기업이 되기 전 까진 공정거래위원회의 정보공개를 제외하면 일반인들이 이디야 재무상태를 알기 어려웠다. 이디야처럼 비상장 외감법인인 프랜차이즈업체로는 카페베네, 할리스에프앤비 등이 있다.
상장 예정 법인일 경우 금감원으로부터 외부 감사인을 지정받는다. 이디야는 연내 상장 계획이 없어 따로 회계법인을 지정받진 않았다. 하지만 금융투자업계에선 이디야가 지방 출점 등 사업 확장을 위해 기업공개(IPO)를 서두를 것이란 관측도 계속 흘러나오고 있다.
이디야는 2012년 매출 420억 원, 당기순이익 32억 원을 올렸다. 작년에는 국내 커피업계 최초로 1000호 점을 돌파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90% 증가해 800억 원에 근접했다.
이디야 관계자는 "현재 IPO에 대해 검토하고 있지 않다" 며 "구체적인 계획 수립은 2~3년 후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프랜차이즈업체가 국내 직상한 사례는 없으나 매출, 이익 규모 등에서 상장 요건을 갖췄다" 며 "지분 분산 요건도 쉽게 충족시킬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이디야가 본격적으로 상장을 검토하면 주관사 선정 작업에도 들어갈 것" 이라며 "국내 프랜차이즈업체의 증시 문턱이 높은 만큼 홍콩 등 해외 상장도 고려 대상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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