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인완 기자 ] “그동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연수기 및 이온수기를 대기업에 납품해온 것을 올해부터는 자체 브랜드로 판매에 나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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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설립된 이 회사는 1998년부터 코오롱과 청호나이스에 연수기 등을 OEM으로 납품해왔다. 2008년 자체 개발한 알칼리 연수기도 OEM으로 공급했다. 이 회사는 알칼리 연수기를 포함해 최근 개발한 가정용 이온수기와 스팀사우나에 자체 브랜드로 ‘유명한 물, 유명수’를 붙여 판매에 들어갔다.
스팀사우나는 살균효과가 좋은 편백나무로 만들었다. 유 대표는 “스팀사우나는 알칼리 이온수기를 통해 공급한 알칼리수로 스팀을 발생시켜 모공 내 각질과 피지를 없애주는 기능을 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최근 인천 항동 연안부두 해모수스파에 알칼리수 스팀사우나 체험실을 만들었다.
회사 측은 알칼리 이온수기는 가정용 업소용 모두 2009년과 2011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용 물질 생성기의 판매허가와 알칼리수가 소화기 질환에 효과가 있다는 인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알칼리수는 pH가 9.5 이상으로 만성설사, 위산과다, 위장 내 이상발효, 소화불량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알칼리 이온수기를 인하대와 산학연구 협력으로 개발했다. 일반 이온수기와 달리 자연 계류식과 8단계 필터를 이용해 최고 농도의 알칼리수를 만들게 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전기를 사용하지 않아 산성수 발생 없이 100% 알칼리수만 생성하기 때문에 살균 및 세정 기능이 뛰어나다는 것. 유 대표는 “그동안 2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스팀사우나 등 자체 브랜드 판매를 통해 올해 35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고 말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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