될성부른 프랜차이즈, 정부가 키운다

입력 2014-03-03 21:53  

중기청-소상공인, 예비사업자 경쟁력 높이고 기존 브랜드는 맞춤 지원


[ 안재광 기자 ]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점포 수를 늘리려는 ‘예비 프랜차이즈 사업자’와 ‘기존 프랜차이즈’ 가운데 홍보와 정책자금 융자가 필요한 곳을 지원하는 ‘유망 프랜차이즈 육성사업’을 이달부터 시행한다. .

예비 프랜차이즈 사업자 지원은 소상공인의 조직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동네 맛집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식당이나 유망 아이템을 보유한 소상공인이 프랜차이즈 사업을 통한 점포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다. 가맹점 모집·관리 매뉴얼 개발에 필요한 컨설팅 비용의 80%를 20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기존에 비용의 70%만 지원했던 것을 확대한 것이다.

또 경영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개정된 ‘가맹사업 공정화 법률’ 정보 제공 및 교육 등도 추가했다. 창업박람회에서 가맹점을 모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개별 가맹점에는 최대 7000만원까지 정책자금을 빌려준다.

일정한 규모 이상의 기존 프랜차이즈에는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직영점 최소 1개와 가맹점 10개 이상 브랜드, 또는 가맹점 50개 이상 브랜드 중 업력이 1년 이상이거나 자본잠식이 없어야 신청할 수 있다.

가맹본부와 가맹점 간 계약관계, 가맹점에 대한 지원 수준, 점주의 만족도 등 6개 분야를 평가를 해 1~4등급으로 구분하고 여기에 맞춰 후속 지원을 할 예정이다.

예컨대 1~2등급에 속하면 ‘우수 프랜차이즈’ 지정서와 별도 엠블럼을 내준다. 3~4등급에는 가맹점 경영개선 컨설팅 비용 90%를 점당 90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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