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SBS콘테츠허브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4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익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SBS콘텐츠허브가 4분기 고무적인 실적을 실현했다"며 "계열회사인 SBS의 프로그램 경재력이 지난해 3분기부터 살아난 것이 주된 원인"이라고 평가했다.
프로그램 해외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65% 늘어나면서 콘텐츠 사업부문의 수익 확대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지상파 다시보기 패키지 상품의 가격 인상은 미디어 사업부문 수익을 12% 증가시켰다고 설명했다. SBS콘텐츠허브의 미디어 사업 부문은 주문형비디오(VOD) 판권판매가 주업이다.
올해 수익성 개선 추세는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프로그램 수출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고, 지상파 VOD 정책 변경 효과는 더욱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 연구원은 "'상속자들', '별에서 온 그대' 등 SBS콘텐츠허브가 투자에 참여한 작품이 연이어 강력한 매체력을 자랑하고 있다"며 "콘텐츠 사업과 미디어 사업 모두에서 수익 확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상파 홀드백(본 방송 이후 다른 플랫폼에서 재방송되기까지 걸리는 기간) 연장 및 다시보기 가격 상승 효과도 올해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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