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홍콩 조인트벤처 인수…"중화권 사업 확대"

입력 2014-03-04 09:34  

[ 오정민 기자 ] 아모레퍼시픽은 중화권 사업 확대를 위해 해외지주사인 AGO(AMOREPACIFIC Global Operations Ltd.)가 홍콩 조인트벤처(Joint Venture) 'AMOREPACIFIC HONG KONG CO., LTD.'를 인수했다고 4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2001년 AMOREPACIFIC HONG KONG에 지분 30% 투자를 통한 조인트 벤처 형식으로 홍콩 사업을 시작했고, 그동안 간접적인 지원을 통해 홍콩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후 AGO는 지난 1월 AMOREPACIFIC HONG KONG 지분 추가 인수를 통해 77%로 늘리며 종속회사로 편입시켰다.

이번 인수를 통해 홍콩 사업이 아모레퍼시픽그룹의 브랜드 '설화수', '라네즈', '마몽드', '에뛰드', '이니스프리'의 아시아권 진출 및 사업 확장의 교두보 역할을 해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브랜드와 채널 다각화를 통해 홍콩 내 추가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사업 지원과 확대를 통해 중국 및 기타 아시아 지역 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AMOREPACIFIC HONG KONG 인수 및 사업 확대로 아모레퍼시픽의 올 해외 매출은 전체의 20%(약 8000억원) 이상으로 확장될 것으로 추산했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중국, 대만에 이어 홍콩까지 중화권 지역의 로드맵이 완결돼 글로벌 사업 성장에 보다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사업 매출은 지난해 전년 대비 27.8% 증가한 5399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사업의 경우 29.1% 성장한 3387억원,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의 경우 64.1% 늘어난 1266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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