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주요 포털에 따르면 네티즌들은 눈시울을 적시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네티즌들은 "생활고에 시달려 세상을 등지면서도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금쪽같은 돈 70만 원을 남겨놓고 돌아가신 세 분의 마음이 너무도 숭고하다 못해 고개 숙여집니다. "(p021****), "너무 안타깝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semm****)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회적 안전망이 미비했던 것에 대한 지적도 쏟아졌다.
한 네티즌은 "가난하다고 ,신용불량자라고, 질병이 있다고 다 자살하지는 않을 것이다. 희망이 사라지면 인간은 죽는다. 더 이상 살고자 하는 의욕이 없을 때 사람들은 누구나 죽음을 생각한다. 그 희망을 주지 못하는 사회가 우리나라 뿐만은 아니겠지만 돈 때문에 존엄한 인간이 생을 마감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참 마음이 서글퍼진다"(siti****)고 말하며 희망이 사라진 사회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다. 다른 네티즌은 "시스템에 많은 문제가 있는 건 출산율 최저, 자살률 최고가 잘 말해주고 있다"(fall****)고 지적했다.
소외이웃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자성의 목소리도 있다. 한 네티즌은 "이웃을 돌아보지 못한 우리 모두죄인"(eden****)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오수연 인턴기자(숙명여대 법학 4년) suyon91@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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