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10시4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03포인트(0.97%) 오른 1973.14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우크라이나 위기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사흘 만에 상승 출발했다. 중국이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7.5%로 유지한다는 발표도 주가 상승에 힘을 실어 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사흘 만에 '사자'로 돌아섰다. 현재 571억 원 어치의 주식을 사고 있다. 기관도 280억 원 매수 우위다. 개인만 나홀로 820억 원 어치의 주식을 팔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선 924억 원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5억 원, 919억 원 순매수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운수창고(1.77%), 기계(1.84%), 철강금속(2.35%), 비금속광물(1.65%) 등의 오름폭이 크다. 전기가스(-0.39%), 은행(-0.35%)만 하락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들도 오름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1.75% 상승한 133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0.62%), SK하이닉스(1.54%), NAVER(2.31%) 등도 뛰고 있다. 신한지주, LG화학, 현대중공업 등은 1%대로 상승 중이다.
대우건설은 CJ대한통운 지분 매각 검토에 2.55% 올랐고, 삼영전자는 자동차 부품주 수혜 전망으로 1.48% 상승했다.
반면 한국전력(-0.53%), SK텔레콤(-0.23%), SK(-0.53%) 등은 하락하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해외 주식예탁증서(GDR) 발행 검토에 5.90% 추락했고, 동성제약은 지난해 실적 부진으로 5.40% 밀려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565개 종목이 오르고, 211개 종목이 내렸다. 83개 종목은 보합이다. 거래량은 7284만 주, 거래대금은 1조1266억 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도 상승세다. 전날보다 3.60포인트(0.68%) 오른 535.14를 나타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78억 원, 24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60억 원 순매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90원(0.18%) 하락한 1071.6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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