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쏘나타 최고가 3500만 원 예상 … 현대차, 가격 얼마나 올릴까

입력 2014-03-05 13:38   수정 2014-03-05 14:01

안전성·디자인 가치 상승에 가격 인상 불가피



[ 김정훈 기자 ] 현대자동차가 5일부터 사전계약에 들어간 신형 쏘나타(LF)의 판매 가격을 놓고 소비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4일 경기도 화성 남양연구소에서 언론 기자단에 신차를 공개한 현대차는 가격 상승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김상대 현대차 국내마케팅실장(이사)은 "좋은 장치 추가, 연비 개선 등을 고려하면 가격 인상은 불가피하지만, 최종 가격에 고객의 요구 사항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현대차가 공개한 LF쏘나타 가솔린 가격(자동변속기 포함)은 ▲누우 2.0 CVVL 2270만~2880만 원 ▲세타 2.4 GDI 2400만~3010만 원이다. 아직 최종 가격은 확정하진 않았으며 오는 24일 신차 발표회 때 공개할 예정이라고 현대차는 밝혔다.

다만 옵션(편의장치)을 뺀 가격이어서 트림(등급)별로 내비게이션(DMB 포함), 파노라마 썬루프 등 편의사양을 추가하면 차값은 더 올라갈 전망이다.

이전 YF쏘나타의 판매 가격은 가솔린 2110만 원(자동 기준)부터 2790만 원, 터보는 2670만~3190만 원이었다. 풀 체인지(완전 변경) 신차가 교체되면 평균 100만~200만 원 가량 가격 인상분이 생기는 점을 감안하면 최고급형 풀옵션 가격은 3500만 원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차 가격은 기본형 60만 원 정도 올랐다" 며 "더욱 향상된 안전성과 디자인 가치 등을 감안하면 가격 인상분은 없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신형 쏘나타는 폭스바겐 파사트, 도요타 캠리 등 수입 경쟁 모델과 비교해도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충돌 테스트에서 최고 안전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개발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 초고장력 강판 비율을 51%까지 채택, 차체 강성을 YF쏘나타보다 2.4배 높였다. 이전 6단 변속기는 7단 듀얼클러치변속기(DCT)로 개선했다. 이를 통해 연비도 쏘나타 2.0 기준 11.9㎞/ℓ(YF)에서 12.6㎞/ℓ(LF)로 나아졌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최근 현대제철 등 철강 업체들의 강판 공급 가격이 낮아져서 쏘나타 가격이 많이 오르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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