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의 브랜드 파워] 패션그룹 형지, 크로커다일레이디로 여성복 시장 개척

입력 2014-03-06 07:01  

[ 윤정현 기자 ] 패션그룹 형지의 ‘크로커다일레이디’는 성인 여성복 시장을 국내 최초로 개척한 브랜드다. 1996년 브랜드 출시 당시 백화점 중심의 고가 시장과 일반 저가 시장으로 이분화됐던 여성복 시장에서 ‘고품질의 세련된 디자인, 합리적인 가격대의 중가 브랜드’를 앞세워 폭발적 반응을 얻었다.

출시 이후 크로커다일레이디는 고품질, 세련된 디자인, 합리적 가격으로 여성복 시장의 1등 브랜드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08년엔 국내 여성복 단일 브랜드 사상 최대 매출과 최다 유통망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에는 국내 단일 여성복 브랜드로는 최대 규모인 500여개 매장에서 3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크로커다일레이디의 저력은 글로벌 브랜드와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생산력과 가격경쟁력에 있다. 패션그룹 형지는 세계 10여개국 300여개 협력업체와 직거래하고 있다. 한국 여성에 최적화된 연구개발과 독창적인 디자인 능력도 강점이다. 연구개발(R&D)센터 및 디자인 연구소 설립, 산학협력 등을 통해 소재와 디자인 개발에 대한 투자를 더 강화하고 있다. 브랜드 마케팅을 위해 배우 하지원 씨를 전속모델로 기용해 젊고 건강한 이미지를 구축했다.

또 크로커다일레이디는 ‘내 꿈은 모델’이라는 꿈을 가졌던 고객의 꿈을 실현해주기 위한 ‘스타일 서포터즈’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주부들의 지원을 받아 경연을 통해 크로커다일레이디 모델을 선발하고 이들이 옷을 입은 사진을 광고로 활용하는 것이다.

사회공헌 활동으로는 ‘여성의 행복에 날개를 달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저소득 여성가장 자녀의 교육비를 후원하는 WOW(Wings Of Women)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 밖에 자선 바자, 긴급 구호 등을 통해 의류를 후원하는 등 어려운 환경의 이웃을 돕는 데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크로커다일레이디는 2015년까지 5000억원 매출을 올리는 대형 브랜드로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크로커다일레이디 관계자는 “앞으로 3040세대를 적극 흡수하면서 소비자 저변을 넓기기 위한 상품 개발, 마케팅 강화, 유통 대형화 등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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