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시S5 초도물량 폐기?…"부품주 투심에 부정적"

입력 2014-03-06 07:39  

[ 정형석 기자 ] 우리투자증권은 갤럭시S5 초도물량 130만대를 전량 폐기한다는 보도가 있었다면서 사실여부를 떠나 단기적으로 부품주들의 투자심리에는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혜용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디지탈타임즈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5의 지문인식 센서 인식률이 낮고 디자인 등 제품 전반에 대한 혹평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내부 판단에서 초도물량 130만대를 전량 폐기 결정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며 "실제로 이번에 새로 추가된 지문인식센서의 인식률 및 방수패키징의 수율이 예상보다 저조한 상황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하지만 이미 대대적으로 언팩행사를 했고 출시를 한달 남겨둔 현 시점에서 디자인 수정 및 130만대 전량 폐기는 현실적으로 일어나기 어려운 일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와 관련돼 아직까지는 해당 부품업체들의 움직임 변화는 없으며 기존 일정대로 양산 진행중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휴대폰 부품주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에는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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