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규 교보증권 연구원은 "모바일 거래 증가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며 "KG이니시스는 전자결제 1위 사업자로서 올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했다.
KG이니시스의 모바일 거래대금 비중은 2012년 2%에서 지난해 10%까지 급증했다.
심 연구원은 "모바일 거래는 지난해 매분기 40~50% 수준의 성장세를 이어왔다"며 "올해도 모바일 거래 비중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KG이니시스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4.3%, 28.1% 증가한 5553억 원과 465억 원으로 예상했다. 올해 거래대금 성장규모는 10% 수준을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경쟁사 LG유플러스의 공격적 영업정책으로 점유율은 낮아졌으나 거래대금은 전년 대비 8% 성장해 8조 원이 넘었다. 점유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성장을 이어갈 만큼 시장 성장률이 높다는 분석이다.
과점화된 업종 특성상 경쟁우려는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심 연구원은 "상위 3개 전자결제 업체가 전체 시장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시장이 고성장하고 있다"며 "경쟁우려는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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