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수입차 작년보다 30% 성장…독일차 베스트셀링 모델 '싹쓸이'

입력 2014-03-06 13:41  

[ 최유리 기자 ] 올해 2월 수입차 판매량이 전년 동월보다 31% 증가했다. BMW,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등 독일차 브랜드가 베스트셀링카 목록을 싹쓸이하며 강세를 보였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1.2% 증가한 1만3852대로 집계됐다.

다만 1만4953대가 팔렸던 지난 1월보다는 6.7% 감소한 수치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전무는 "지난달 수입차 신규 등록은 영업일수 감소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메이커별로 보면 BMW가 3154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벤츠(2641대) 아우디(2187대) 폭스바겐(2104대) 등이 뒤를 이었다.

2월 베스트셀링 모델 순위에선 독일 브랜드의 독무대가 펼쳐졌다. 1위는 702대가 팔린 BMW 520d가 차지했으며, 폭스바겐 골프 2.0 TDI(622대) 벤츠 E220 CDI(542대)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539대) 순으로 이어졌다.

독일 빅4 브랜드는 점유율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상위 4개 업체는 1만86대가 팔리면서 지난달 점유율 72.8%를 기록했다. 반면 일본차는 작년 2월 점유율 15.6%에서 11.4%로 떨어졌고, 미국차는 7.8%에서 6.4%로 하락했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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