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는 너무해'
'시청률 쪽박요정', '발연기의 여신'까지 종류도 다양한 수식어를 보유한 톱 여배우 ‘나비’(차예련)가 19금 전문 예술영화 감독 홍진우(조현재)의 연출작 ‘욕망의 실타래’에 캐스팅 된다.
하지만 연기의 ‘연’자도 모르던 그녀에게 전라노출을 불사한 내면연기란 너무나도 먼 얘기다. 급기야 나비는 전라노출을 대신해줄 대역을 세워 무대에 오르는데…
'여배우는 너무해'라는 흥미로운 제목만 봐도 예상할 수 있듯이 영화의 주요 관전 포인트는 단연 안하무인 톱스타 여배우와 그녀의 콧대를 꺾어놓는 홍감독과의 티격태격한 만남을 지켜보는 것이다.
특히나 걸그룹 출신에 전매특허 발연기를 선보이는 여배우가 19금 코드로 세계를 평정한 예술영화 감독의 작품에 캐스팅되면서 일어나는 좌충우돌을 담은 이야기라, 더욱 유쾌하고 코믹한 웃음에 대한 기대감과 호기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대는 앙숙 관계인데다, 서로의 자존심을 챙길 수밖에 없는 배우와 감독이라는 특수한 관계 또한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근래 들어 <미녀는 괴로워>, <남자사용설명서>, <별에서 온 그대> 등 연예계와 이들의 사랑을 소재로 담은 작품들이 많은 대중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톱스타가 가진 화려함과 그 이면에 가려진 사적인 모습들은 항상 모든 이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뒷모습이기 때문이다.
이렇듯 '여배우는 너무해'는 사소한 연예계 뒷담화부터 이들이 풀어놓는 다양한 이야기까지 스토리 안에 자연스럽게 담겨있어 보는 재미를 더한다.
개성강한 여배우와 허당 영화감독이라는 어느 하나 평범하지 않은 두 캐릭터가 불꽃 튀는 신경전을 펼칠 예정이라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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