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소식은 주니어 테샛에 관한 것입니다. 한국경제신문 3월4일자 2면에 보도된 대로 주니어 테샛이 고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할 수 있는 자격시험이 됐습니다. 교육부는 지난 3일 주니어 테샛이 중·고교생들의 자기계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술관련 시험이라고 판단해 고교 생활기록부에 성적을 기록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생활기록부 관리 지침’을 조만간 각 시·도 교육청에 내려 보낼 예정입니다.
정부는 생활기록부에 기재할 수 있는 자격시험을 엄격히 제한해 왔습니다. 영어, 수학 등과 관련한 각종 외부 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도 그 내용을 생활기록부에 쓰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사교육을 조장한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하지만 기술관련 국가공인 민간 자격시험의 경우는 예외로 했습니다. 학생들이 자기계발을 위해 국가가 공인한 공익적 성격의 시험에 도전해 볼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특히 고교 졸업 후 바로 취업하는 특성화고 학생들은 주니어 테샛 성적을 산업계 취업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주니어 테샛은 객관식 오지선다형의 경제·금융 50문항을 60분 동안 푸는 청소년 경제이해력검증시험입니다. 2012년 2월 국내 처음으로 개발됐으며 지난해 말 국가공인 자격시험으로 승격됐습니다. 주니어 테샛에 먼저 도전한 뒤 일반 테샛을 응시한다면 경제·경영대학 진학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물론 일반 테샛도 고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되는 공인시험임을 재차 강조하고자 합니다.
한국경제신문 경제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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