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 못추는 우즈…황제 자리 '흔들'

입력 2014-03-07 20:53   수정 2014-03-08 04:06

캐딜락 1R 10번홀까지 47위
스콧 우승 땐 랭킹1위 내줘



[ 한은구 기자 ] 지난주 혼다클래식 마지막날 허리 통증으로 기권했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사진)가 곧바로 투어에 복귀했으나 부진한 모습은 여전했다.

우즈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트럼프내셔널 도럴골프장 블루몬스터코스(파72·7481야드)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캐딜락챔피언십(총상금 900만달러) 첫날 10번홀까지 보기만 2개를 기록하며 공동 47위에 머물렀다.

이날 플로리다주 특유의 폭우를 동반한 천둥번개로 인해 경기가 두 시간 넘게 지연되면서 6명의 선수만이 경기를 마친 상태에서 날이 저물어 결국 연기됐다.

‘디펜딩 챔피언’인 우즈는 대회 출전을 앞두고 마지막까지 고민하다가 전날 출전하겠다고 밝혔다. 우즈는 “웜업도 잘됐고 경기가 오랫동안 중단됐음에도 컨디션이 좋았다”며 “내일부터는 경기를 잘할 수 있을 듯하다”고 자신했다. 우즈는 10개홀에서 2개의 3퍼트를 범하는 등 총 20개의 퍼트 수를 기록했다. 1년 전 우승할 때 나흘간 100개의 퍼트만 기록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세계랭킹 포인트 10.05점으로 1위인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랭킹 2위(8.55점) 애덤 스콧(호주)이 우승하고, 자신이 5위 밖으로 떨어지면 1위 자리를 내놔야 할 처지에 놓여 있다. 스콧은 10번홀까지 2타를 줄이며 선두와 1타 차 공동 6위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현재 선두는 3타를 줄인 해리스 잉글리시(미국) 등 5명으로 이 중 경기를 마친 선수는 잉글리시뿐이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