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출신 김소정 "동기들은 연구원이나 대기업 사원으로 돈 잘 벌어"

입력 2014-03-09 14:25  


'김소정'

카이스트 출신 가수 김소정이 데뷔 전 부모님의 반대가 심했다고 고백했다.

9일 오전 방송된 SBS '도전천곡'에서는 김소정이 이재포와 팀을 이뤄 출연해 노래 실력을 뽐냈다.

이날 방송 중 MC 이휘재는 "김소정은 수재다. 카이스트 출신이더라. 머리도 좋고 얼굴도 예쁘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이에 김소정은 "처음에는 굉장히 반대하셨다. 또 몰래 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통해 들으셔서 더욱 반대가 컸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지금은 너무 판이 커져서 말릴 수도 없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휘재는 "지금 카이스트 동기들은 무슨 일을 하냐"고 물었고, 김소정은 "연구원이나 대기업 사원들이다. 굉장히 돈을 잘 벌고 있더라"고 답했다.

하지만 이어진 노래에서 김소정은 가사를 틀리는 모습을 보였고, 이에 이휘재는 "암기과목은 잘 못했냐?"라고 짓궂게 놀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휘재의 말에 김소정은 "암기보다는 논리로"라며 재치 있게 위기를 모면했다.

한편 김소정은 지난 2010년 방영된 Mnet '슈퍼스타K 시즌2'에서 TOP 11에 선발됐다. 당시 김소정은 카이스트 재학 중인 사실이 알려져 '엄친딸 가수'로 큰 관심을 받았다.

이날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소정, 슈퍼스타K2 때 기억나네. 여전히 예쁘구나" "김소정, 카이스트 출신이었지. 의지가 대단하다" "김소정, 내가 부모님이었어도 반대했을 듯" "김소정, 축가부르러 간다던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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