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하지원 지창욱 아들 아유시리다라, 실제 역사 속 타환과 기황후 아들?

입력 2014-03-09 15:30  


'아유시리다라'

'기황후' 기승냥(하지원 분)이 낳은 ‘아유시리다라’가 실제 인물임이 밝혀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어제(4일) 방영된 MBC 드라마 ‘기황후’에서 기승냥(하지원 분)이 황후 타나실리(백진희 분)의 저주를 이겨내고 타환(지창욱 분)의 아들 ‘아유시리다라’를 낳았다.

이날 방송에서 승냥은 타환에게 아들의 이름을 정했냐 묻자 “태후마마와 상의해 아유시리다라 라고 정했다”라며 대답했다.

이어 타환은 아유시리다라를 보며 “눈은 너를 닮았고 코는 나를 닮았다”라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아유시리다라는 역사 속에서 실제 원 혜종(타환)과 기황후의 아들로, 북원의 제 2대 황제이며 원나라로는 12대 황제, 몽골 제국으로는 17대 대칸이다. 원 소종이라 불리는 아유시리다라 또한 아버지 타환처럼 고려 출신의 여인을 아내로 삼았다.

아유시리다라는 기황후와 고려 쪽 친족의 힘을 입어 1353년에 황태자에 책봉되지만 곧 반란의 불길에 휩싸인다. 당시 그는 반란을 일으킨 자에게 수도를 빼앗기는 것은 물론, 어머니 기황후까지 포로로 잡혀가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하지만 불굴의 노력으로 결국 황제의 자리에 오르게 되고 기황후 또한 제1황후의 자리에 오르게 된다.

한 때 중국을 위협했던 원나라의 황후 자리에 고려 여인이 오르고, 그 여인이 나은 아들이 대국인 원나라의 황제가 되었다는 역사 속 이야기는, 드라마로 만들어지기에 충분히 매력적이다. 드라마 ‘기황후’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은 실제 역사와 다른 부분들이 많이 있다. 기승냥(하지원 분)과 고려 왕과의 연인관계 설정도 많은 논란이 된 바 있다. 비록, 고려 왕을 ‘왕유’라는 이야기 속 인물로 설정하면서 논란을 모면하긴 했지만.

이날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유시리다라, 실존 인물이구나" "아유시리다라, 이름이 생소하다 했는데 역사 속 인물이었네" "아유시리다라, 이제 아이가 생겼으니 곧 황후가 되는 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어제(4일) 방영된 ‘기황후’는 28.3%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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