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타블로-이하루 부녀, 딸기 체험 농장에서 흰둥이 두고 신경전

입력 2014-03-09 17:16  


'슈퍼맨이 돌아왔다' 딸기 체험 농장'

타블로와 딸 하루가 딸기를 따며 직접 봄 체험에 나섰다.

최근 진행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촬영에서 타블로는 하루와 함께 서울 인근의 한 딸기농장을 찾았다. 아파트와 도시 생활에 익숙한 하루에게 다가오는 봄을 맞아 자연과 함께 하는 시간을 선물한 것.

딸기를 따기 위해 들어간 비닐하우스에서 하루는 딸기 수확에 앞서 “안녕하세요. 따도 될까요?”라며 딸기를 향해 인사를 하는 예의바른(?) 모습을 보여주어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했다.

또 하루는 농장에 있는 다양한 동물을 보며 연신 즐거워했는데, 그 중 하루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바로 하얀색의 귀여운 강아지. 평소 물고기들에게 개성있는 이름을 붙여주며 ‘작명의 대가’로 거듭났던 하루는 강아지에게 흰둥이라는 다소 평범한 이름을 지어줬지만, 그 어느 때보다도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급기야 하루는 “흰둥이와 살겠다”며 떼를 쓰기 시작했고, 이를 말리는 아빠 타블로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펼쳐졌다. 평소 ‘딸바보’의 모습을 자주 보여줬던 타블로였지만, 이날 만큼은 한 발의 물러섬 없이 단호한 모습을 보여 보기 드문 장면이 연출된 것.

한편 타블로는 딸과 아내에 대한 생각을 묻는 제작진에게 "하루가 그리고 혜정이가 저에게는 봄 같은 존재"라고 말해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겨울 안에 있다고 느껴질 정도로 외롭거나 그럴 때도 이 둘만 딱 보면 잠시 봄이 될 수 있게, 그런 존재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딸기 체험 농장, 나도 가보고 싶다. 아이들에게 정말 좋을 듯" "딸기 체험 농장에서 흰둥이 놓고 신경전이라니. 귀여워라" "딸기 체험 농장에서 따도 될까요?라고 묻는 아이는 하루 밖에 없을 듯" "'슈퍼맨이 돌아왔다' 하루 볼 때마다 나까지 순수해지는 기분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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