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9일 기자들과 만나 “임 비서관이 8일 사표를 냈고, 곧 수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 비서관은 김기춘 비서실장에게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한 책임을 느껴 사퇴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 비서관은 지난달 22일 경기 수원정 지역의 도의원 및 시의원 출마 신청자 15명을 직접 면접하고, 그중 일부를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결정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임 비서관은 이 지역 당협위원장을 지냈다.
한정애 민주당 대변인은 “청와대가 ‘꼬리자르기’를 시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관련뉴스